🌿 서울특별시 성북동 길상사에 대한 역사를 알아봅시다.
법정 스님의 무소유 철학이 깃든 도심 속 힐링 사찰
서울특별시 성북동의 잘 정비되고, 고즈넉한 골목길을 따라 끝자락까지 올라가다 보면, 삼각산 자락에 자리한 길상사는 사찰을 넘어 문학, 철학, 사랑, 종교 간 화합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법정 스님의 무소유 철학과 김영한 여사의 헌신이 깃든 이곳은 지친 도심 속에서도 지친 마음을 달래주고, 도심 속에서 마음의 평화를 찾고 이곳에서 도심 속 힐링을 할 수 있는 사찰 명소입니다.
🏛️ 성북동 길상사에 대한 역사를 소개하겠습니다.
길상사는 처음부터 사찰로 지어진 곳이 아니고, 원래는 군사정권 시절 고급 요정이었던 대원각이었습니다. 대원각의 소유주였던 김영한 여사(법명:길상화)가 법정 스님의 저서 『무소유』에 감명을 받아서 전 재산인 7천여 평의 땅과 건물을 시주하면서 1995년 불교 사찰로 탈바꿈하여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길상사의 역사입니다. 1997년 12월 대한불표조계종 송광사의 말사로 등록되면서 공식적으로 개원하였고 역사는 오래되지 않았으나, 성북동 길상사의 아담하고 요정에서 사찰로 변한 특이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 법정 스님의 철학과 길상사의 공간들
진영각(眞影閣)
법정 스님의 유골과 유품, 진영이 모셔져 있는 공간으로, 스님의 검소한 삶과 무소유의 철학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스님에게 편지를 남길 수 있는 편지함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무소유 책을 다시 보고 싶은 마음에 사찰 내에서 판매점에서 구입하고 싶었으나, 이제 무소유는 절판되어서 더 나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어렸을 적에 읽었던 무소유와 지금 나이가 들어서 읽어보는 무소유는 더 깊이가 다를 것 같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면 갈 수도록 법정 스님의 무소유 철학에 더 깊이 공감할 수 있습니다.
극락전
길상사의 중심 법당으로, 아미타불을 봉안하고 있습니다. 사찰이 아담하다 보니 대웅전이 따로 없고, 극락전이 대웅전 역할까지 대신하고 있습니다.
관세음보살상
길상사가 종교 간의 화합의 장으로 불리는 이유는 천주교 신자인 조각가 최종태가 종교 간 화합을 염원하며 조각한 석상으로, 천주교의 성모 마리아를 닮은 모습이 특징입니다. 이는 종교 간의 화합과 염원을 담고 있습니다.
다라니다원
법정 스님의 뜻에 따라 조성된 북카페로, 차를 마시며 스님의 저서를 읽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2016년에 새롭게 단장되어 휴식과 독서 기능을 갖춘 복합 문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법정 스님의 도서를 읽고, 다른 선물도 살 수 있고,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어서 보는 재미도 한층 더 있습니다.
💕 백석 시인과 김영한 여사의 사랑 이야기
길상사의 전신인 대원각은 시인 백석과 김영한 여사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간직한 곳입니다. 백석은 김영한을 위해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등의 시를 남겼으며, 김영한 여사는 백석을 그리워하며 "내가 죽거든 눈이 많이 내리는 날, 유골을 길상사에 뿌려달라"라고 유언하였습니다.
🧘♀️ 템플스테이와 명상 프로그램
서울 도심에 있는 길상사는 도심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내면의 평안을 찾을 수 있는 템플스테이와 명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서 유명한 사찰입니다. 명상, 차담, 예불 등을 체험하며 마음을 가다듬고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템플스테이는 종교와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길상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고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습니다.
🛤️ 성북동 길상사 가는 길 안내
- 주소: 서울특별시 성북구 선잠로5길 68
- 대중교통: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도보 약 15분 거리. 또는 성북 02번 마을버스를 이용하여 '길상사입구' 정류장에서 하차 후 도보 약 5분.
- 운영 시간: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 특별 행사나 법회 일정에 따라 일부 구역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성북동은 고즈넉한 동네로 걸어가는 도보 관광도 유명합니다. 시간이 된다면 걸어서 가는 것도 추천드리면서 동네 구경을 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 계절마다 다른 매력
길상사는 사계절 내내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봄에는 벚꽃이 만개하고, 여름에는 푸른 숲이 우거지며,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고, 겨울에는 눈 덮인 고요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특히 가을의 단풍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명소입니다. 사실 사찰은 사계절마다 풍경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길상사는 아담하면서도 고즈넉하고 마음의 평안을 더 깊이 주는 사찰입니다.
📌 부처님 오신 날을 보내는 좋은 곳은 역시 길상사 입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많은 사람들이 사찰을 찾고 있습니다. 공양미를 느끼기도 하고, 사찰의 아담함도 느끼면서 부처님 오신 날 은혜를 느끼면서 한 해도 무사하길 바랍니다.
도심 속에서 조용한 휴식을 원하신다면, 길상사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법정 스님의 무소유 철학과 김영한 여사의 헌신, 그리고 백석 시인의 사랑 이야기가 어우러진 이곳에서 마음의 평화를 찾아보세요.
